SOMs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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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특정 종목에 재료가 발생하면 '그 재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재료에 대한 관점을 설명해 드릴 때 이런 부분을 강조해 드렸습니다.

 

또 위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매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 기준봉이 출현한 종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필자가 제주은행을 매매하면서 위와 같은 매매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매매를 실패하게 되어 관련된 사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필자가 매매했던 종목은 제주은행이며 필자가 매수했던 이유, 약수익으로 대응했던 이유를 예시 차트와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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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매매를 복기하면서 동시에 매매 관점을 공유해 드리는 것이니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수익으로 매매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 더 복기하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주은행 매매 실패 사례 - 주가는 역시 기대감에 오르는 것..
제주은행 매매 실패 사례 - 주가는 역시 기대감에 오르는 것..

 

제주은행 매매 사례

제주은행은 과거부터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기준 발표''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재료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종목입니다. 주가가 저점에서부터 거의 100%가량 상승했기 때문에 굉장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제주은행의 주가가 고점까지 하락했을 때는 '영업이익이 90% 감소했다.'라는 악재가 발생했고, 이후 주가는 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필자는 '정부가 2024년 2월 26일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이 한번 더 부각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주은행을 매수하기 위해 흐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즉, 악재가 발생했지만 추가적인 재료가 있어서 매수를 해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제주은행 일봉 차트
제주은행 일봉 차트

 

필자는 제주은행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는 매매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준봉의 중심 부근에서 매수 기회가 만들어졌을 때 매수를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이후 제주은행의 주가는 기준봉의 중심 부근까지 하락했는데 '주가가 기준봉의 중심까지 하락한 날에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매수하지 않았으며 그 다음 날 시초부터 해당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제주은행을 매매해야겠다.'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영업이익이 90% 이상 감소했다.'라는 악재가 계속 신경 쓰여서 '조금 더 하락할 때 매수를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주은행 분봉 차트 1)
제주은행 분봉 차트 1)

 

그런데 제주은행의 주가가 시초부터 강보합으로 상승 출발하길래 '오늘 기준봉의 중심을 찍고 반등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초가에 바로 매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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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가가 시초에 바로 상승하는 듯하더니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전부터 큰 거래대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 오늘 못 오르면 조금 더 하락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수익권에서 정리한 뒤 매매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때도 계속 영업이익 90% 감소라는 악재가 신경 쓰여서 '종목을 보유하다가 하락하면 추가 매수를 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 '일단 수익권에서 매도하고 주가가 조금 더 하락하면 그때 재매수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제주은행 분봉 차트 2)
제주은행 분봉 차트 2)

 

그런데 제주은행의 주가는 필자가 매도한 다음 날 시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상한가까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버렸습니다. (어라..?..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에 필자는 해당 매매 사례를 돌아보면서 '악재가 발생한 뒤에 주가가 고점에서부터 하락했기 때문에 다 반영된 것일 수도 있는데.. 왜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했지?'라고 생각했으며 다시 한번 더 '주가는 기대감에 상승하는 것이고, 재료가 있으면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라는 이론을 복기했습니다.

 

하루 정도만 더 기다렸다가 큰 수익이라는 결과가 만들어졌다면 좋은 매매 사례로 소개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개인적으로 매매를 복기하면서 독자분들이 '재료를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판단하여 포스팅을 통해서도 전달해 드리는 것입니다. 실전 매매에 도움이 되는 이론은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읽고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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