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시상식 재료 매매 - 사례 분석 | SOMs의 주식투자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이력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가 없지만 우리는 과거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상승했던 영화 제작 관련 종목들이 행사 일정에 맞춰서 어떤 흐름을 보여주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상식 후보에 오른 영화의 관련주들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목들이 같은 흐름을 보여주지는 않겠지만 과거 사례로 미래라는 거울을 보며 어느 정도의 흐름은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글을 통해서 과거 기생충과 미나리 관련 차트를 살펴보고 미나리의 구체적인 일정을 보시면서 관련 테마에 대한 재료를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 기생충의 경우에는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에 조금은 예외적인 경우로 볼 수 있지만 영화 미나리 관련주인 SM Life Design의 경우에는 우리가 충분히 대비하고 일정을 체크한다면 매매할 수 있었던 사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체크해서 매매에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더해서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으로부터 약 1개월 이내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라와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포스팅을 통해서 사례 공유를 해드리겠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재료 매매 - 사례 분석

 

과거 종목들의 흐름 공부 - 기생충

영화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기생충을 이어 다른 영화들이 골든글로브에서 수상을 받는다는 것은 물론 대단한 일이지만 이미 최초라는 타이틀은 영화 기생충이 가져갔기 때문에 앞으로 다루게 되는 영화들과 기생충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재료 중에 가장 큰 재료는 '최초', '유일', '처음으로'와 같이 처음 무언가를 발견하거나 달성했을 때 혹은 성과를 이루거나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재료들입니다.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다는 것도 이와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 관련주로 제일 대표적인 종목은 바른손이 있으며 바른손의 주가는 1000원대에서 7000원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고점 기준으로 상한가를 5일 연속 달성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영화 기생충 관련주를 계기로 많은 투자자들이 영화 시상식 관련 종목과 테마, 그리고 재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례를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영화 기생충 관련주 바른손과 영화 미나리 관련주 SM Life Design을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이라는 재료가 가진 의미

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시상식 재료 매매 예시 차트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을 시기에 관련주 바른손이 상승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예시입니다. 예시 차트를 보시면 단기간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재료가 소멸되면서 크게 하락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영화 미나리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아카데미 수상식, 골든글로브 수상 후보 발표 날짜까지 적어둔 차트를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시상식 재료 매매 예시 차트

 

영화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가 나왔을 때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될 때까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예시 이미지입니다. 영화 미나리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그러한 이슈로 인해 주가가 상승한 모습은 일봉 차트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과거 사례와 영화 미나리의 과거 사례의 차트 예시를 보여드렸습니다. 여기서 필자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의 차이점입니다. 이 두 영화 관련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과 두 번째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처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재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이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상승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영화 기생충 관련 종목과 영화 미나리 관련 종목이 같은 재료로 상승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앞으로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는 영화들도 기생충 관련주보다는 미나리 관련주의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오징어게임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콘텐츠의 경우에는 예외적인 일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을 이기면서 기생충 관련주인 바른손과 같은 흐름을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이 처음이라는 의미는 영화제 수상이라는 재료가 아닌 다른 재료에도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미나리 관련주 사례 분석 - SM Life Design

영화 미나리의 예시 차트를 보시면 필자가 세 가지 포인트를 차트상에 표현해 두었습니다.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올랐을 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있던 시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대 영화 시상식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을 때까지 세 가지 포인트를 체크해 두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세 가지 재료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종목은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며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던 시기의 주가를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재료는 주가가 오를 수 있는 핑곗거리이면서 동시에 주가가 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핑곗거리가 됩니다.

 

재료가 발생하고 오를 때는 매수를 할 기회도 주지 않고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수하기가 어렵지만 재료가 소멸되는 시점에 맞춰서 하락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매도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포인트는 바로 '매도 타이밍'입니다. 재료를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질문을 던지실 수 있습니다. '만약 영화 시상식 행사가 다음 달 3일이라면 언제 주가가 하락하게 되나요?' 필자는 이런 질문에 '1일입니다.', '2일입니다.'라고 답변을 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재료가 소멸되는 날짜는 정해져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료 소멸이 3일이라고 했을 때 주가는 3일 시초에 고점을 찍고 하락할 수도 있으며 1일, 2일 장중, 혹은 종가 부근에 다가와서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재료 매매를 접할 때 언제 매도를 해야 한다는 규칙을 정하기보다는 그 하락이 나타나기 전에 조금씩 차익실현을 하고 최소한 시상식이 시작되기 1 ~ 2일 전에 모든 물량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나리의 아카데미 시상식의 경우에는 2021년 4월 25일이 시상식이 시작되는 날이었으며 2021년 4월 23일 금요일부터 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4월 25일이 일요일이고 그다음 날 주식시장이 개장된다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한다면 못해도 하락이 눈에 띄게 보이는 금요일에는 매도를 해야만 수익을 보전하고 매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재료라는 것을 다루게 되면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동적인 매매를 생각하고 매매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언가 이슈가 터져도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면 이슈가 부각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슈가 작아도 시장 분위기가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슈가 크게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