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손절하는 기준 - 수익을 챙겨야 하는 구간 - 매물 공부 | SOMs의 주식투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손절해야 할지, 혹은 수익 실현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혹은 글로벌 악재가 발생했다는 이유 때문에 거래량 없이 이전에 설정한 손절 라인을 이탈하는 경우에는 손절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며, 종목을 매수했는데 매수하자마자 수익권에 도달했지만 아직 목표한 구간까지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지금 당장 수익 실현을 해야 할지, 조금 더 보유해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필자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본인만의 매매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매물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고, 그 매물과 매물들로 이루어진 매물대를 해석하는 본인만의 해석 관점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본인이 스스로 매물과 매물대를 해석할 수 없다면 계속 다른 투자자들이 알려주는 기준에 휘둘려서 매매를 해야 합니다.

 

물론 잠깐은 다른 투자자분들이 알려주는 것에 도움을 받아서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 ~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투자자가 아니라 본인만의 해석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오랜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본인만의 매매 기준, 해석 관점 등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공부를 지속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매물에 대한 기준을 공부할 때, 또 종목을 손절하는 기준과 수익을 챙겨야 하는 구간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을 세울 때 어떤 관점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개념 자체를 설명드리기보다 공부 방향을 제시해 드린다는 느낌으로 글을 읽어주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종목을 손절하는 기준 - 수익을 챙겨야 하는 구간 - 매물 공부

 

매물은 세 가지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필자는 보유 종목을 손절하고, 수익을 챙기기 전에 세 가지 관점을 고려해서 입장을 바꿔봐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 보기 위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는 것과 같이 매물에 대한 이해도 여러 가지 관점으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봐야 쉽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본인이 이전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이전 고점에 물린 투자자라고 가정한 뒤 현재 주가가 본전, 혹은 약손실 구간까지 왔다면 손절을 할 것인지, 보유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U자, V자 모양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흐름 안에서 저점까지 주가가 하락했을 때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라고 가정해 보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잘 이해되지 않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차트와 함께 한 번 더 설명드릴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종목을 저점에서 매수한 뒤, 주가가 이전 고점 부근까지 상승하여 50 ~ 100% 정도의 수익 구간에 도달했을 때 추가 상승을 생각하고 보유할지, 전부 매도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주가가 이전 고점 부근까지 상승했을 때, '이전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이 물량', '주가가 반등하기 전 저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생각하면서 '돌파 매매를 할지, 매도 후 수익 실현을 할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매물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이전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이전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본전 및 손절 물량을 포함하여 저점에서 매수한 세력들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물량까지 함께 생각해 봐야 매물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차트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WISCOM 일봉 차트와 엔비티 분봉 차트

 

앞서 설명드린 개념들을 위 차트에 빗대어 한 번 더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만약 우리가 위와 같은 차트 흐름에서 매매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첫 번째 고점에서 물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생각해봐야 하고,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 저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어떤 조지를 취할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이전 고점을 돌파하려는 구간인 동그라미 구간에서 매매를 한다면 앞에 두 집단을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관점으로 다른 투자자들에 입장에서 생각해 본 뒤 매물, 매물대에 대한 공부를 해야 조금 더 냉정하게 차트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전 고점 부근에서 매물에 의해 하락하는 종목도 있고, 이전 매물을 소화하면서 돌파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두 가지 흐름에 대한 본인의 해석 관점을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그런 것들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측과 다른 흐름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 독자분들의 입장에서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이 세워질 때까지 공부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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