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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와 신용 - 수익과 손절 - 매수와 매도의 관계 | SOMs의 주식투자

SOMs 2022. 4. 17.

주식시장에서 수많은 종목들을 매일매일 매매하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관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필자가 과거 주식투자를 처음 할 때 절대 인정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매매를 할 때에는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필자는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할 때 예수금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신용과 미수를 이용해서 더 큰 수익을 얻고자 할 때가 있었으며 수익은 2 ~ 3%만 발생해도 빠르게 수익을 챙기고자 매도를 진행하고, 손절은 -20 ~ - 30%가 다가와도 매도를 하지 않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계좌는 퍼렇게 멍이 들어가고 있는데 당일 실현 손익 하나만 바라보고 수익을 냈다는 기쁨 하나로만 매매를 이어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계좌 자체에 더 이상 매수할 예수금 없이 -30% 이상의 종목들이 한가득했을 때 더 이상 수익실현을 할 수 있는 종목이 없을 때가 되어서야 실현 손익은 의미가 없고 보유 종목을 모두 손절했을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을 느꼈으며 매매를 잘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이번 글에서 그동안 필자가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풀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종목을 매수하면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는 것이며 항상 양방의 입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느낀 순간부터 원칙과 기준이 지켜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으시면서 마인드 세팅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수와 신용 - 수익과 손절 - 매수와 매도의 관계
미수와 신용 - 수익과 손절 - 매수와 매도의 관계

 

큰 수익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필자가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하면서 예수금이 부족해서 더 큰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때 미수와 신용 매매를 통해서 깡통을 찼던 경험이 여러 번 있습니다.

 

우연히 신용, 미수로 매매를 하면서 하루에 30만 원 ~ 200만 원 가까이 며칠 내내 수익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때 필자는 '역시 투자금이 커야 수익이 큰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손절할 수 있는 그릇도 없으면서 큰 금액으로 매매를 진행하곤 했습니다.

 

당연히 단기간에 수익이 발생했던 것은 그저 운으로 수익이 났던 것이며 며칠 동안 큰 수익이 발생했던 것을 잃어버리는 데에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단타 매매를 끊임없이 진행하면서 돈을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는 마치 사이버 머니를 다루듯 손실에 대한 체감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무서울 정도로 매매를 지속하면서 많은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신용과 미수 매매는 우리가 보유한 투자금 이상으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조금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투자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신용, 미수로 매매를 할 때 후자를 절대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전에 큰 수익이 났을 때만 생각하면서 매매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필자는 실현 손익에만 집중하여 매매를 하곤 했었는데 필자가 매수한 종목들이 2 ~ 3%의 수익이 발생하면 한 종목을 매수할 때 예수금이 10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종목에 20 ~ 3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니 '주식투자로 월 천만 원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빠르게 짧은 수익을 챙기는 습관이 있었고 반대로 큰 손실구간으로 들어간 종목들은 버티는 심리가 발동하여 매도를 하지 않았던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이번 글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가 매매를 할 때에는 항상 양방의 입장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수를 했다는 것은 누군가가 매도를 했다는 것이고 우리가 매수를 한 이후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은 반대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신용, 미수를 사용하여 매매를 할 때 단기간에 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반대로 돌아왔을 때 큰 손실로 계좌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매매를 하면서 위와 같은 사항을 빠르게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 분들이 손실, 손절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사항들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필자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주식시장에 뛰어든 투자자가 인정할 때까지 최소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변동을 보여주는 종목들을 매매하면서 많은 상처도 입어보고 계좌 통 손절, 본인의 매매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려면 손절을 수십 ~ 수백 번 반복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손절을 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러 번 손절을 하면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원칙을 지키는 방법을 너무 큰돈을 들여가면서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전 깡통을 차고 주식시장을 떠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필자는 본인의 원칙,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습관을 만드시는데 항상 소액으로 매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매수를 하면 그 뒤에는 매도를 해야 한다는 것, 또 매도를 할 때 무조건 내 종목이 수익으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손실과 수익 사이에서 한 가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과거 수년 동안 많은 돈을 잃어가면서 스스로 배우고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매매를 하실 때 마인드 컨트롤을 하시면서 본인의 매매 습관을 한번 점검해 보실 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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