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단타 매매 사례 - 쩜하한가 종목을 매매하는 관점 | SOMs의 주식투자

필자는 평소 매매를 할 때 '재료가 발생한 종목'으로만 매매하며 '재료가 소멸된 종목'으로는 매매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더해서 필자의 이런 매매 관점은 다수의 포스팅과 전자책을 통해 전달해 드렸기 때문에 평소 필자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보신 분들은 관련된 내용도 접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필자도 가끔은 예외적으로 '재료가 소멸된 종목이나 재료가 없는 종목'을 매매할 때가 있는데 이번 글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필자가 '재료가 소멸된 종목이나 재료가 없는 종목'을 매매하는 케이스는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신규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종목을 매매하는 경우이며 나머지 한 가지는 '쩜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을 매매하는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의 흐름이 나타난 종목들은 '재료가 발생하지 않아도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수급이 집중되기 때문'에 필자도 예외적으로 매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 필자가 설명드리려고 하는 내용은 HLB를 단타 관점으로 매매했던 사례인데 '갭하락 단타 관점에 대한 매매 이론'을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니 필요하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HLB 단타 매매 사례 - 쩜하한가 종목을 매매하는 관점

 

쩜하한가 종목을 매매하는 기준

필자는 평소 '재료가 소멸된 종목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종목이기 때문에 추후 하락할 확률이 높다.'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료가 소멸된 종목은 웬만하면 매매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악재가 발생했거나 재료가 소멸되면서 쩜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저점을 공략하여 낙주 매매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수급과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추려고 하는 투자자들의 수급'이 강하게 유입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런 수급에 기대서 단기적인 관점으로 매매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는 필자가 위와 같은 관점으로 쩜하한가 종목을 매매할 때 종목을 분석하는 관점을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며 추후에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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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쩜하한가에 도달했던 종목을 매매할 때 가장 먼저 '쩜하한가가 풀린 날 시초에 얼마나 큰 거래대금이 발생했는가?'를 체크하며 그 거래대금의 크기에 따라 매매 여부를 결정하는 편입니다.

 

시초부터 큰 거래대금이 발생했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큰 거래대금이 발생한 종목은 매매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거래대금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면 매매 대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거래대금 판단 기준이 100% 정답은 아니지만 필자는 보통 '쩜하한가가 풀린 날 시초 1분 동안 최소 1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이 발생한 종목'으로만 매매하며 그보다 작은 거래대금이 발생한 종목으로는 매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보수적인 관점으로 종목을 선정하여 매매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HLB의 차트와 함께 필자가 어떤 관점으로 매매했는지, 그에 대한 관점을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HLB 주가 하락 이유

HLB는 2024년 5월 17일에 'FDA 승인 불발'이라는 뉴스가 보도된 후 2 거래일 연속 쩜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연초부터 두 가지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3월에 진행된 파이널 리뷰에서도 특별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5월 중 FDA 승인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다.'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FDA 승인 불발이라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2 거래일 연속 쩜하한가에 도달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입니다.

 

(아마도 HLB에 관심을 가지고, 3월 파이널 리뷰, 5월 FDA 승인 일정에 대한 재료를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다 알고 계신 내용이니 간략하게만 다루겠습니다. 만약 해당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꼭 과거 뉴스를 찾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때 필자는 HLB의 주가가 2 거래일 연속 쩜하한가에 도달하고, 쩜하한가가 풀린 날 단타 관점으로 매매했는데 지금부터 차트와 함께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HLB의 시초 거래대금

HLB 시초 거래대금

 

위 차트는 HLB의 1분봉 차트입니다. 필자가 차트에 네모 박스로 표기해 둔 구간을 보시면 '개장 직후 1분 동안 HLB에 약 6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이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과거 HLB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 1분 동안 200 ~ 300억 정도의 거래대금이 발생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위 거래대금은 굉장히 큰 거래대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필자도 해당 종목의 흐름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으며 '매수를 해야겠다.'라고 판단되는 흐름이 나타났을 때부터 천천히 분할로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위 일지 차트를 보시면 '필자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흐름에서 분할로 매수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때 필자가 매수 기준으로 설정한 것은 프로그램의 수급이었습니다.

 

만약 주가가 큰 폭의 갭으로 하락 출발했다면 시초부터 시가 배팅 관점으로 매수를 했을 텐데 시가가 보합으로 형성되었고, 개장 직후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서 조금 기다렸다가 '프로그램의 수급이 크게 유입되는 것을 보고 바로 매매'했던 것입니다.

 

평소 프로그램 수급을 보고 매수 타점을 설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점에서 프로그램 수급이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같이 따라서 매수를 시도했던 것'입니다.

 

HLB 프로그램 수급

HLB 1차 ~ 2차 매수 프로그램 수급

 

위 수급은 필자가 HLB를 1차, 2차로 매수할 때 각각 프로그램 수급이 유입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 예시입니다.

 

물론 필자가 매매를 하던 당시에는 해당 구간이 저점인지를 예측하기가 어려웠지만 '프로그램 수급이 몇 초만에 10억 ~ 20억 이상 연속으로 유입된 것'이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판단하여 프로그램의 수급을 따라서 같이 매수를 했던 것입니다.

 

HLB 매매 일지 차트

 

위 차트에서 네모 박스로 표기해 둔 구간이 필자가 HLB를 매수했던 구간입니다. 운이 좋게도 필자가 매수를 한 직후에 주가가 급반등하여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분할 매도를 하다가 나머지 물량은 저점에서 전부 매도를 해버렸는데 짧은 시간 안에 나쁘지 않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사례였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HLB는 이제 막 하락을 멈춘 뒤 바닥을 잡은 종목이지만 단기적인 관점으로 재료가 소멸된 종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매를 하지 않겠지만 추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만한 뉴스가 있다면 다시 매매를 하기 위해 관심종목에 편입해 둔 채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 방향성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 견해는 독자분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후에도 HLB와 같이 쩜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이 나타난다면 동일한 관점으로 매매를 할 수 있으니 필자가 설명드린 매매 관점을 가볍게 살펴보고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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