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s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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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면서 차트 분석을 할 때 많이 나타나는 단어, 용어 중 하나로 매물대가 있습니다. 매물대는 흔히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요인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가가 어느 구간에서 계속 부딪히며 상승하지 못하거나 이전에 큰 상승이 나왔던 구간을 우리는 매물대가 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매물대는 정확히 정의 내릴 수는 없는 개념이지만 천천히 되짚어보면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지는 이론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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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주가가 크게 상승한 뒤 다시 V자 혹은 U자 반등의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를 하거나 오랜 기간 특정 가격대에서 횡보를 하던 종목이 크게 하락했을 때 다시 그 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그런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 할 때 보통 매물대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물론 투자자마다 매물대에 대한 이해, 설명, 그리고 활용 방식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필자가 이해하고 있는 관점에서 매물대라는 주제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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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과 매물대

매물이란 종목을 매매하면서 특정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언제든 시장에 매도를 하면 나올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합니다. 만약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종목이라면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며 반대로 거래가 많이 된 종목이라면 특정 가격대마다 매물이 많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물론 주가가 하락하는 중이 아니라 상승하는 중이라면 매도하는 물량보다는 매수하는 물량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매물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걱정할 것이 없지만 만약 본인이 차트상 고점에 물려서 손실 중이거나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험을 했다면 그때부터는 매물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됩니다. 

 

매물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고 그러면 매물대는 무엇일까요? 매물대는 쉽게 말해서 매물이 몰려 있는 그 특정 가격대를 매물대라고 표현합니다. 주식 차트 종류에보면 '매물대 차트'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매매를 할 때 정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매물대라는 개념을 이해할 때는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물대 차트를 한번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물대 차트로 보는 매물대

매물대 차트 예시 이미지

차트에서 살색 박스로 표기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매물대를 의미하며 초록색으로 박스를 쳐둔 구간이 오랜 기간 횡보를 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를 했으며 매물이 가장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제일 길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저런식으로 제일 길게 표현이 되어 있는 구간을 '매물대가 두껍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며 주가가 돌파, 또는 상승하기 힘든 구간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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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주가가 오랜 기간 횡보하다가 특정한 구간을 이탈했을 경우 매물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위 차트와 같은 상황이며 오랜 기간 동안 횡보할 때 매수한 투자자들은 본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본전이 왔을 때 언제든지 매도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문에 주가가 단기간에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하더라도 많은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윗꼬리를 형성하며 하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해를 조금 더 쉽게 돕기 위해서 이번에는 일반적인 악성 매물대가 형성되는 차트를 보면서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악성 매물대

윗꼬리를 길게 형성한 모습의 차트 예시 이미지

매물대는 보통 윗꼬리 캔들에서 많이 설명되는 개념이며 위와 같이 긴 윗꼬리를 형성했을 때 고점에서 매수를 했던 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을 매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위 차트를 보며 한번 간단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긴 윗꼬리의 음봉 캔들에서 단타 매매를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윗꼬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주가가 저 구간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왔다는 의미인데 저 위에서 매수를 한 투자자들 중 누군가는 수익, 또 누군가는 손절, 또 누군가는 손절하지 못하고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본전이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보유하는 것이죠.

 

만약 여러분들이 저 구간에서 손절하지 못하고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보유를 하고 수개월 ~ 수년이 지났습니다. 그런 후 다시 본전이라는 가격대가 찾아왔을 때 종목을 계속 보유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매도하고 다른 종목으로 바꿔서 매매를 이어나가시겠습니까? 

 

손절을 하지 않고 버티는 투자자들은 종목이 좋아서, 기업이 좋아서, 호재가 있을 것 같아서 손절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손실을 인정하기 싫고 지금 손절하면 수익금을 까먹게 되거나 손실폭을 키우는 것이 되기 때문에 확정 손실을 만들지 않으려고 손절을 하지 않고 버티는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본인이 매수한 가격대보다 더 높은 가격대까지 상승해서 수익을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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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손절하지 않고 종목을 길게 보유했을 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투자자분들은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답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본전 오면 바로 던진다.', '손절할 테니까 조금만 올라주면 좋겠다.' 등의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게 본인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고점에서 매수를 해서 매도 준비를 하고 있는 투자자가 수 천 명, 혹은 수 만 명 이상이 될 것이고 그들이 보유한 물량이 최소한 몇십만 주는 될 텐데 그런 물량들이 다시 주가가 U자, V자 모양으로 반등할 때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주가가 상승하다가도 윗꼬리를 만들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쌍봉 모양의 패턴의 하락이 있습니다. 이전 매물대가 만들어둔 매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 또한 글로써는 이해가 잘 안 되실 수 있기 때문에 차트를 통해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매물대로 만들어지는 쌍봉 차트

매물대로 만들어지는 쌍봉 모양의 차트 예시

위 차트는 과거 휴마시스의 일봉 차트입니다. 필자가 방금까지 설명을 드렸던 것이 첫 번째 봉우리 모양의 동그라미 영역이고 그 매물대로 인해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하게 된다면 오른쪽에 봉우리가 하나 더 생기면서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하락이 개별 종목의 악재나 기업에 좋지 않은 이슈가 터졌을 때 나타나는 경우일 수도 있지만 그런 모든 것들을 다 배제하고 오직 차트로만 이해한다면 이런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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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 매물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되셨다면 저 구간에서는 항시 단기 매매만을 지향하시는 게 좋고 물렸을 때 바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물론 저런 구간에서 이전의 매물대를 소화하고 다시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부분은 다음에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정도로 매물대에 대한 이해를 마무리하고 마치겠습니다. 매매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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