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마 - AI 반도체 테마 - 낙주 데이트레이딩 ~ 스윙 매매 | SOMs의 주식투자
한때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던 테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면 필자는 '해당 종목들의 재료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낙주 관점으로 매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 말 ~ 2024년 초에 주식시장에서 한 번이라도 매매를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AI 테마와 AI 반도체 테마주들의 주가가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했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최소 수백 퍼센트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테마주들이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사실 필자는 이 두 가지 테마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 해당 종목들을 제대로 매매하지 못했습니다. 고점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을 못한 것도 있지만 당시에는 단타 매매 가이드북 업데이트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었기에 매매 자체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던 시기에 4 종목 정도를 낙주 관점으로 매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매매했던 종목들의 차트를 보여드리면서 매매 관점을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낙주 매매는 주가가 어디까지 하락할지 알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조금은 위험한 매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리에서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큰 수익을 내기 위해 비중을 조절해서 매수를 해볼 수는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필자가 설명해 드리는 관점을 공부해 보시고, 추후 테마주들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을 때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AI 테마 - AI 반도체 테마 - 낙주 매매
필자는 시장을 주도하던 특정 테마주들의 주가가 한 번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 '재료가 소멸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낙주 관점으로 매매를 해볼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투자자입니다. 재료가 소멸되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에도 단기적으로 반등하지 않고 하락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재료가 소멸되지 않았을 때에만 낙주 관점으로 매매하는 것입니다.
또 낙주 관점으로 매매를 할 때는 단기 바닥이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매수를 시작해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매매 사례에서는 모두 단기 바닥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매매를 했습니다. 필자가 단기 바닥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매매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1월 29일 한글과컴퓨터 (장중 -26% 이상 하락)
- 2024년 1월 31일 이스트소프트 (장중 -26% 이상 하락)
- 2024년 2월 5일 큐알티 (장중 -20% 이상 하락)
- 2024년 1월 29일 비플라이소프트 (장중 -16% 이상 하락)
(비플라이소프트는 1월 29일 ~ 2월 5일까지 매매)
위 사례를 보시면 필자가 매매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20%가량, 혹은 그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주가가 -10%가량 하락했다면 해당 종목을 매매할 때는 아마도 단기 바닥을 확인하고 매매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AI, AI 반도체와 관련된 호재 뉴스, 시장의 관심이 계속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해당 이슈가 완전히 죽지 않았는데 너무 과하게 하락한 것 같다.'라는 판단과 함께 음봉이 출현했을 때부터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필자가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2024년 2월 15일 기준으로 봤을 때도 위 4 종목 중 3 종목은 필자가 매도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까지 주가가 상승한 상황입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아직 재료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고점을 다시 돌파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심해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필자가 매매했던 종목들의 일봉 차트, 분봉 차트를 보여드릴 테니 필자가 주로 어느 구간에서부터 매수를 시작했는지, 그와 관련된 부분을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글과컴퓨터는 20일선을 이탈시키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날 오후부터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조금만 더 늦게 매수했어도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매매를 복기하면서 '테마가 전체적으로 죽고 있던 날인데 너무 빨리 매수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던 사례입니다.
이후 한글과컴퓨터의 주가는 다음 날 시초에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상승 흐름이 약하다고 판단돼서 매도를 하지 않았고, 종가 부근에서 전량 매도한 뒤 매매를 마무리했습니다. 당시에는 테마가 전체적으로 무너지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단기 관점으로 5% 정도 수익이 발생했을 때 전량 매도하고 매매를 마무리한 것입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관련 테마주 중에서 대장주라고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필자는 해당 종목도 20일선이 이탈되었을 때부터 매수했으며 해당 종목은 호가도 두껍고, 큰 거래대금이 발생하던 종목이라서 주가가 하락할 때, 상승하려고 할 때 추가 매수를 하여 비중을 조금씩 확대시켰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필자가 원하는 만큼의 반등 흐름이 나타나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 2% 정도의 수익권에서부터 전량 매도하고 매매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이스트소프트의 주가는 장중 -12% 이상 하락하는 흐름이 한번 더 나타났지만 지금 현재는 필자가 매도한 가격보다 더 위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해당 종목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큐알티는 AI 반도체 테마로 부각된 종목이었으며 주가가 장중 -20% 이상 하락하는 흐름에서부터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종목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만 큰 거래대금이 발생하고, 그 이후에는 계속 작은 거래대금이 발생하고 있어서 여러 번 매수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큰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종목들은 작은 수급으로도 추세가 이탈될 수 있기 때문에 매매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자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60선을 이탈하면 손절하고, 그게 아니면 매수한 만큼만 수익을 내자는 생각으로 5% 정도에서 전량 매도했습니다.
(지금은 필자가 매도한 가격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까지 상승해서 큰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마 다시 돌아가도 해당 종목은 크게 매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장중 -16% 이상 하락하는 흐름에서부터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종목은 거래대금이 너무 적어서 매매를 안 하려고 했으나 필자가 주의 깊게 보고 있던 재료가 있어서 '주가가 하락할 때도 손절하지 않은 채 흐름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비플라이소프트에 발생한 재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비플라이소프트 20년간 쌓은 AI 데이터 7억 건 주목
- 비플라이소프트.. 애플 생성형 AI 개발 위해 뉴스 데이터 확보
- 애플이 뉴스 콘텐츠를 통한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주요 뉴스 및 출판사에 651억 원가량의 계약을 제시했다
- 애플은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즉, 필자는 비플라이소프트가 '뉴스 저작권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이 점이 추후 애플의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부각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해당 종목을 계속 매수했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AI는 아직 시장에 부각되지 않았으며 관련된 뉴스를 찾아보면 '6월쯤 AI 전략을 구체화한다.'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필자는 이 시기까지 비플라이소프트를 포함한 AI 테마의 흐름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위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플라이소프트의 거래대금이 작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었지만 조금씩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비플라이소프트, LG AI 엑사원의 뉴스 데이터 공급 소식'이라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버린 것입니다. 필자는 당시 해당 종목을 조금 더 매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가가 바로 상승해 버린 탓에 상한가에 도달했을 때 전량 매도하고 매매를 마무리했습니다. (추후 다시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며 지금은 매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플라이소프트는 필자가 매도한 뒤 1분 이내로 갑자기 -10%가량 하락하면서 상한가가 풀렸고, 굉장히 가파르게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필자는 아쉬운 마음에 상한가가 풀리면서 가파르게 하락했을 때 해당 종목을 단타 관점으로 다시 매수했으며 상승 시에 전부 매도하고 매매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매매 사례들이 필자가 AI 테마, AI 반도체 테마주들을 낙주 관점으로 매매했던 사례들입니다. 필자는 보통 낙주 매매를 할 때 단기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던 테마주들이 정말 큰 폭으로 하락했을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에서부터 매수를 시작합니다.
다만, 앞서 보여드린 한글과컴퓨터 같이 하루 종일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큰 비중을 실어버리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여러 번에 나누어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는 점, 하루 종일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서 매매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이런 부분이 걱정되신다면 애초부터 종가 매수를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게 더 효율적인 매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큰 수익을 냈던 매매 사례는 아니지만 테마주를 낙주 관점으로 매매하는 방법을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간단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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