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 기준봉의 중심 ~ 시가 - 불안하면 종가에 매수하자 | SOMs의 주식투자

필자는 단타 ~ 스윙 매매를 할 때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매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 이러한 매매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중 매수를 할 때도 최대한 변동성이 없는 흐름에서 매수하거나 종가에 매수하는 것을 선호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에서는 웬만하면 매매를 하지 않습니다. (만약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에서 추격 매매를 하거나 돌파 매매를 하게 된다면 소액으로만 매매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동화기업을 스윙 관점으로 매매했던 사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동화기업은 2024년 2월 6일에 전고체 테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그 테마주들 중 동화기업의 주가만 가파르게 하락한 흐름을 보고 해당 종목을 매매했습니다.

 

이번 매매 사례도 마찬가지로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준봉 패턴을 활용하여 매매한 것이며 차트와 함께 종목을 선정하게 된 이유까지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동화기업 - 기준봉의 중심 ~ 시가 - 불안하면 종가에 매수하자

 

동화기업 - 스윙 매매 사례

2024년 2월 6일에는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 소식'이라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부각받으면서 상승한 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화기업, 한농화성' 등이 있으며 필자는 이 세 가지 종목들 중 동화기업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매매했습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현재 매매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독자분들의 매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매매가 끝난 뒤에 사례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매매 사례를 소개해드릴 때 재료까지 정리해 드릴 테니 그전에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재료를 개별적으로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먼저 필자가 이 세 종목 중 동화기업을 스윙 관점의 매매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동화기업 일봉 차트 1)

 

위 차트는 동화기업의 일봉 차트입니다. 당시 전고체 배터리 테마주 중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상한가에 도달했지만 동화기업은 장중 상한가를 터치한 뒤 상한가에 고정되지 못한 채 27.33%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필자는 대장주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주가가 깔끔하게 상한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와 같이 기준봉 캔들이 출현했을 당시에는 종가 배팅 관점으로 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필자는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기준봉의 중심까지 하락할 때부터 매수하기 위해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흐름을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었을 때 이상하게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한농화성의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하지 않았는데 '동화기업의 주가만 가파르게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은 차트와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한농화성의 일봉 차트

 

위 두 가지 차트에서 필자가 동그라미로 표기해 둔 구간을 살펴보시면 두 종목 모두 '기준봉이 출현한 다음 날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지 않은 채 횡보하고 있는 모습'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화기업 일봉 차트 2)

 

하지만 동화기업은 위 두 종목과는 다르게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장중 -17.2%까지 하락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약 -15%가량 하락으로 마감한 모습입니다.

 

필자는 이런 흐름을 보고 '동화기업의 주가가 너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일 유입된 수급이 아직 이탈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판단과 함께 해당 종목을 종가 부근에서부터 매수했습니다.

 

나머지 종목들도 고점 횡보 패턴 관점으로 매매를 할 수 있었지만 그런 관점보다 '동화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것'에 더 큰 매력을 느껴서 동화기업을 선택한 것입니다. 위와 같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에 매수할 경우 손절 라인으로 설정해야 하는 퍼센트도 작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매수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동화기업 분봉 차트 1)

 

또 필자는 동화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날 종가부터 해당 종목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두 종목보다 약한 모습이 나타났고, 오전부터 흘러내리는 듯한 흐름이 조금 신경 쓰여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하게 종가 부근에서부터 매수를 시작한 것입니다.

 

만약 장중에 매수를 했으면 네모 박스와 같이 주가가 하락했을 때마다 손실 폭이 커졌을 것이고, 종목을 보유하는 기간 동안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때 기준봉의 중심에서 매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필자는 동화기업이 '같은 테마 내 다른 두 종목보다 약한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에 조금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매수하기 위해서 종가 부근까지 기다린 것입니다.

 

동화기업 분봉 차트 2)

 

필자가 동화기업을 매수한 이후에는 약 2 거래일 정도 횡보하는 흐름이 지속되었고, 2 거래일 째 되던 날 시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서 6 ~ 7% 정도의 수익권에서부터 분할로 매도하여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동화기업의 주가가 기준봉의 시가 부근까지 하락했다면 그때도 바닥을 확인한 뒤 추가 매수를 했을 텐데 주가가 단기간 내에 상승해서 매수한 물량만큼만 수익을 내고 매매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일한 전고체 배터리 테마주 중에서 2등주였던 종목의 주가가 가장 약한 흐름이 나타났을 때 보수적인 관점으로 매수하여 매매했던 사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10 ~ 20% 이상의 큰 수익을 냈던 사례는 아니지만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될만한 사례라고 판단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