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일지를 출력해서 기록하자 - 키움증권 일지 차트 | SOM`s의 주식투자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9시부터 3시 30분까지 매매를 하신 후에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매매를 복기하시나요? 호가 플레이를 사용해서 다시 한번 본인이 매매했던 상황을 복기해보실 수도 있고 키움증권에서 제공하는 일지 차트를 이용해서 매매했던 구간을 복기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또 본인만의 매매 일지를 만들어서 손익률을 기록하시면서 매매 복기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로 본인의 매매를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매매를 복기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필자는 키움증권을 사용하기 때문에 키움증권에 있는 내용을 가지고 설명을 드릴 것이지만 키움증권이 아니라도 매매 복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은 HTS와 MTS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 기능을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필자가 말씀드리는 것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한번 해볼까?' 정도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매매 복기를 하는 이유
필자는 주식시장이 마감한 후 항상 매매를 했던 일지 차트를 캡처해서 이미지로 저장한 뒤 출력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단타 매매와 스윙 매매를 했다면 어떤 일봉 차트에서 어떤 구간을 보고 진입했는지, 또 분봉 차트에서는 어떤 흐름을 보고 매수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모두 출력하고 중장기 매매를 했다면 일봉 차트와 주봉 차트에서 어떤 흐름을 보고 진입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이미지로 저장해서 출력을 합니다.
일지 차트는 키움증권 기준 자동 일지 차트 - 매매 내역(0600) 메뉴를 사용해주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매매 일지 차트는 컴퓨터(HTS)나 휴대폰(MTS)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데 필자는 왜 귀찮게 일지 차트를 출력해서 복기를 하는 것일까요? 지금부터는 필자가 매매 복기를 하는 관점과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필자는 매일 장 마감 후, 혹은 당일에 매매가 끝났을 때 항상 일지 차트를 캡처해서 PPT 파일로 저장한 후 출력을 해두고 있습니다. 수년간 매매했던 모든 자료를 전부 보관할 수는 없지만 대략 3 ~ 6개월 정도의 매매 자료는 보관을 해두고 계속해서 읽어보는 편입니다.
먼저 일지 차트에서 일봉 차트, 분봉 차트 매매 구간이 나와있는 이미지를 출력한 다음 주봉 차트가 필요하다면 따로 저장해서 직접 매매를 했던 구간에 표기를 해두고 있습니다. 필자가 이렇게 표기해두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필자가 실수한 부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매매를 하면서 놓친 부분을 기록하기 위함입니다. HTS, MTS에서 매매 일지를 보면 '이렇게 매매했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매 일지 차트를 돌리면서 어제, 엊그제 매매했던 것까지 돌려보시는 분들은 아마 많이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매매 일지에 직접 실수한 부분들을 적으면서 반성할 수 있도록 출력물을 통해 복기를 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출력물을 활용해서 복기하는 두 번째 이유는 점점 발전하는 본인의 모습을 찾아보기 위함입니다. 오늘 공부를 하고 내일 공부를 해도 사실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할 때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 1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내일은 2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모레는 3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수익금이 꾸준하게 매일 증가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실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1개월 전 ~ 3개월 전, 혹은 6개월 전까지 매매했던 것들을 주말 간에 책을 읽듯이 읽어보면서 실수한 부분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고 잘했던 부분도 칭찬하면서 복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이전에 실수했던 것들이 하나둘 고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관점에서 출력물로 매매를 복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매매 복기를 하는 방법이 전부 다를 수 있으나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린 것이니 가볍게 읽어보시면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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