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s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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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플랫폼에 들어가면 하루에도 수백 개 이상의 공시가 발행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수의 공시가 발행되면 그중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시도 있고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시도 있으며 아예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공시도 있다는 것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공시는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매매할 때 재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잘 체크해야 하는 매매 자료 중 하나입니다. 또 공시는 장중에 발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 마감 후, 발행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장중에 공시가 발행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이슈를 체크해서 종목을 매도할 수가 있는데 개장 전이나 장 마감 후에 중요한 내용의 공시가 발행되면 대응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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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올빼미 공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것입니다. 올빼미 공시는 쉽게 말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시간에 공시를 발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올빼미 공시로 인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주제입니다. 이번 글에서 설명해드리는 것을 읽어보시면서 올빼미 공시가 얼마나 큰 리스크를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올빼미 공시란? - 주의 필요 - 장 마감 후 공시 - 썸네일
올빼미 공시란? - 주의 필요 - 장 마감 후 공시 - 썸네일

올빼미 공시의 사전적 정의

올빼미 공시는 기업의 재무 상황, 영업 실적, 또 사업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을 장 마감 후, 혹은 주말에 공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개인 투자자들은 3시 20분에 동시호가가 들어갈 때부터, 혹은 3시 30분에 정규장이 마감된 후부터는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기 때문에 이런 시간대를 이용해서 공시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16시 ~ 18시 사이에 시간 외 단일가 거래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이런 거래까지 체크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시간대를 이용해 공시를 발행하여 주가의 하락을 방지하고 투자자들과 언론사의 눈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시하는 것을 올빼미 공시라고 합니다.

 

실제로 언론사에서 보도되는 주식 관련 뉴스를 보면 대부분 개장 전부터 주식시장이 마감되는 15시 30분까지만 뉴스가 대거 보도되고 그 이후에는 뉴스가 보도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줄어든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런 시간대를 이용해서 공시하는 것을 올빼미 공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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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금융감독원이 올빼미 공시를 막기 위해서 야간 공시와 토요일 공시를 없앴으며 공시 제출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단축시켰지만 이런 변화에도 무색하게 기업들이 연휴 직전에 올빼미 공시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이 올빼미 공시의 사전적인 정의입니다. 그럼 올빼미 공시가 어떤 리스크를 만들 수 있는지 개인적인 관점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피할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적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올빼미 공시의 리스크는?

올빼미 공시에 가장 치명적으로 노출되는 투자자는 연령층이 높아서 휴대폰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기 어려운 세대입니다. 지금은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여러 가지 기업들의 뉴스와 공시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런 정보를 찾아보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은 장 마감 후, 개장 전에 보도되는 뉴스나 공시를 빠르게 찾아보기가 어렵고 찾아볼 수 있다고 해도 매일 습관처럼 그런 것들을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기업의 악재가 공시로 발행되면 하락하는 이유를 알기도 전에 이미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기업이 발행하는 공시는 기본적으로 개인 투자자들보다는 기업의 내부자들이 먼저 공시 내용을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공시가 발행되었는데 악재 공시라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와 같은 흐름으로 공시가 발행된다면 투자금이 완전히 묶여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공시가 설 연휴, 추석 연휴 등과 같이 연휴를 앞두고 발행된다면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연휴 내내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올빼미 공시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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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공시는 거래정지, 상장폐지 이외에 제약 바이오 테마에서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임상 시험 실패, FDA 승인 거절 등과 같은 내용의 공시가 장 마감 후 발행되거나 연휴 전에 발행되면 다음 날 바로 하한가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올빼미 공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주식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단어 자체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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