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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무조건 악재? - 올바른 해석 관점 | SOMs의 주식투자

SOMs 2022. 12. 24.

유상증자, 혹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보통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상증자 공시는 언제부터인가 대부분 정규장이 마감된 후 시간 외 단일가에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또 시간 외 단일가에서 유상증자 공시 발표 이후에는 대부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투자자들이 해당 공시를 악재로 받아들이고, 그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인식이 자연스럽게 매도 물량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유상증자의 개념, 본질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면 이런 악재에서도 매매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유상증자 공시를 해석하는 관점도 투자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필자가 설명드리는 관점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지만, 한 번쯤은 공부하고 고려해 볼 수 있는 관점이라고 생각되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유상증자 공시는 앞으로도 계속 발행될 것이며 그때마다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입니다. 그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공시에 대한 투자자 본인만의 해석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유상증자에 대한 개념을 공부하실 수 있는 몇 가지 포스팅을 소개해드리면서 유상증자가 무조건 악재인지, 또 어떤 관점으로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악재를 잘 활용하면 기회가 된다 - 유상증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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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분석 관점 - 이미 노출된 악재는 기회

 

지금 소개해드린 글들은 모두 유상증자를 이용하여 매매를 할 수 있는 관점에 대해 설명드린 글입니다. 위 내용을 모두 읽어보시면,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무조건 악재? - 올바른 해석 관점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무조건 악재? - 올바른 해석 관점

 

유상증자의 올바른 이해

유상증자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여러 가지 목적에 활용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식 연계 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중 왜 유상증자만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주식 연계 채권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할 때는 주식이 추가적으로 발행될 수도 있고, 발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할 때는 주식이 100% 추가 발행되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일반 공모 등과 같은 방식의 유상증자 공시들이 발행되면 모두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그런 유상증자의 규모가 크다면 앞으로 발행되는 주식의 수도 더 많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필자는 유상증자가 이렇게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그것이 단기 매매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앞서 유상증자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그 자금의 사용처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것이 장기 투자를 했을 때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와는 별개이지만 기업의 성장 관점으로만 보았을 때는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자금 사용처가 모두 채무 상환 자금, 운영 자금일 경우에는 당연히 주가가 더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 외 시설 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등인 경우에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라는 이유 때문에, 추가 발행되는 주식의 수가 많다는 이유로 인해 주가는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필자는 우리가 이렇게 주가가 하락할 때도 매수를 해볼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 하락하는 흐름을 이용하여 단기 매매를 해볼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는 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때, 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혹은 진행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독자분들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대상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대상을 살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그 유상증자 대상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거나 사모 펀드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1 ~ 2조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때 이런 사모 펀드와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그에 대한 답변 때문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때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약 위 두 가지 주체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면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텐데, 유상증자 대상이 그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목적에 사용되는 자금이라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내용을 알고 있다면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에 주가가 하락할 때 단기적으로 매매 기회를 노려서 매매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바로 필자가 유상증자 공시를 해석해서 매매하는 관점입니다. 물론 어느 구간에서 종목을 매수할지, 또 어느 구간에서 매도할지는 투자자 본인이 설정해야 합니다.

 

많은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위와 같은 흐름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사례에 대해서는 이후에 필자가 개인적인 관점을 담아서 하나씩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매매 가이드북 목차
재료 매매 가이드북 목차

 

위 목차는 필자의 재료 매매 가이드북 목차입니다. 만약 유상증자 공시 발표 이후, 어떤 관점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려운 경우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목차를 참고하여 자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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