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s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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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뉴스와 공시를 보신 후, 재료의 크기를 판단하고,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판단하고, 이전에 나왔던 뉴스가 재탕된 것인지 새로운 주제의 뉴스가 보도된 것인지 등을 판단하는 것은 모두 투자자들의 몫입니다. 시장에서 매매하고 계시는 투자자분들이 동일한 뉴스와 공시를 보고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료의 크기와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 본인 스스로가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 투자자마다 공부하고 경험했던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 해석 관점은 서로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한 번이라도 매매를 해보신 분들은 특정 종목과 관련된 재료가 발생한 다음, 종목들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이미 어느 정도 알고 계실텐데, 한 번만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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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처음 뉴스가 발생하면 HTS, MTS 등에서 특징주, 혹은 증시 요약 등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정보가 빠르게 확산됩니다. 그렇게 정보가 확산되면 당연히 당시에 매매를 하고 계시던 투자자분들이 그 정보를 보고 빠르게 매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합니다.

 

즉, 다수의 투자자분들이 특정 재료를 보고 매매에 참여하면서 재료가 발생한 특정 종목에 자연스럽게 수급이 유입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그 때 재료의 크기가 크다면 큰 변동성을 동반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고, 재료의 크기가 작다면 단발 슈팅, 혹은 천천히 우상향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입니다.

 

재료라는 것은 이론으로 모든 것을 정의하기 어렵고, 모든 재료가 반드시 주가 등락에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같은 주제, 같은 키워드의 뉴스가 보도되어도 주가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필자가 소개해드릴 주제는 호실적과 관련된 주제이며 실적 발표 시즌에 매매해보신 분들은 한 번쯤은 접해보셨을 법한 내용입니다.

같은 재료도 주가의 방향이 다를 수 있다 - 호실적 뉴스
같은 재료도 주가의 방향이 다를 수 있다 - 호실적 뉴스

재료 발생 이후 -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

특정 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호재 뉴스가 한 가지 보도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재료가 발생한 이후 투자자들이 그 재료를 인식하여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까요?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너무 확실한 호재 뉴스인 경우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 1 ~ 2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30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 호재 뉴스가 분명하지만 장중에 주가가 아예 상승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늦고 빠른 것은 투자자들이 재료를 호재라고 인식하고 판단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며, 호재 뉴스가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은 투자자들이 재료를 인식하지 못했거나 재료의 크기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서 필자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재료가 발생해야 그 재료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 본인에게 마음에 드는 재료가 발생했다고 해도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를 움직일 수 없다면 주가는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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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매매를 하실 때, 재료를 판단하는 것은 시장에서 매매를 하고 계신 투자자분들이며 많은 투자자분들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같은 주제의 뉴스가 보도되어도 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던 재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같은 호실적 뉴스 - 서로 다른 결과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뉴스는 굉장히 긍정적인 재료이며 그 어떤 투자자들이 봐도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재료입니다. 여기서 호실적이라는 키워드의 재료가 분명 호재인 것은 맞지만 호실적 뉴스가 보도되거나 공시가 발행된다고 하여 주가가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해당 뉴스와 공시를 보고 '이 재료는 매력이 있다.'라고 느낄 수 있어야만 그 재료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투자자들이 특정 재료를 보고 '매력이 없다.'라고 판단한다면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주가는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두 가지 뉴스를 한 번 읽어보시면 같은 재료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방향성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호실적 뉴스 보도 후 주가 상승
호실적 뉴스 보도 후 주가 상승

위 뉴스를 보시면 호실적 뉴스가 보도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을 뉴스 제목만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많은 투자자분들이 위와 같은 뉴스가 보도되면 당연히 주가가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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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어서 호실적이라는 키워드의 뉴스가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실적 뉴스 보도 후 주가 하락
호실적 뉴스 보도 후 주가 하락

위 뉴스들도 앞서 보여드린 뉴스와 동일한 키워드의 호실적 뉴스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뉴스가 보도된 후 나타난 주가의 방향성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료가 발생하고 주가가 상승하려면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재료라고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호재 뉴스가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좋은 키워드의 재료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고, 투자자 본인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재료가 아니라, 시장에서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재료가 발생해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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