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법인 대량 매도를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이유 - 거래정지 | SOMs의 주식투자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하다보면 가끔 특정 투자자 주체(외국인, 기관, 개인, 기타법인 등)가 종목을 대량으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마다 주가는 큰 변동성이 나타나곤 합니다. 필자는 단타 ~ 스윙 매매를 할 때 종목별 투자자 현황을 통해 기관,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을 매번 확인하면서 매매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큰 수급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종목의 주가가 갑자기 하락하거나 실시간 조회 순위 상위 메뉴에서 하락하는 종목이 나타나면 그 때마다 잠깐 수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개인, 기관, 외국인 등 특정 투자자 주체가 종목을 대량 매수했다고 주가가 100% 확률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급의 크기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 대형주의 경우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유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형주를 매매할 때에는 이 메이저 수급을 확인하고 매매하는 것이 좋겠지만, 필자가 매매하는 종목은 대부분 테마주, 중소형주이기 때문에 수급을 확인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투자자 주체의 수급을 확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 ~ 3월에는 본인이 매매하고 있는 종목의 투자자 주체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3월은 많은 투자자분들이 공포에 떨게 되는 시기이며, 이런 시기를 흔히 상장폐지 시즌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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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며, 상장폐지로 인해 한 순간에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을 읽으신 이후부터는 거래정지, 상장폐지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어 거래하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타법인 대량 매도를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이유 - 거래정지

기타법인 대량 매도 - 대주주 매도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 주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필자는 2 ~ 3월, 혹은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종목을 볼 때는 네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투자자 주체를 세 가지로 나누면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를 네 가지로 나누면 개인, 기관, 외국인, 기타법인 투자자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필자가 이렇게 기타법인을 끼워서 네 가지로 수급을 분류하는 이유는 '기타법인의 대량 매수와 매도'가 주가 등락률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기타법인은 보통 '금융투자, 투신 등과 같은 기관 투자자를 제외한 법인 회사에서 매매하는 수급'을 의미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주체가 매수하고 매도하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흔히 기타법인의 대량 매수로 인해 수급이 유입되거나 대량 매도로 인해 수급이 이탈되면 대주주의 매매 가능성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종목을 사고팔면서 매매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매매했다는 것은 해당 기업 내에 특별한 이슈가 있다는 의미이고, 앞으로 큰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석해볼 수도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라는 재료로 인해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수하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며, 호재 및 악재가 발생하면서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매도하여 주가가 하한가 및 계단식 하락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후자의 경우에는 심할 경우 거래정지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두 가지 사례를 통해 2 ~ 3월을 포함하여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에 왜?! 수급을 체크해야 하는지, 또 기타법인의 대량 매도가 의심되면 왜?! 빠르게 손절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보신 후 매매에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매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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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차트

위 차트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일봉 차트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두 개의 네모 박스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때가 바로 기타법인의 대량 매도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던 구간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위 차트에서 네모 박스로 표기되어 있는 구간에 기타법인이 얼마나 크게 매도했는지 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 수급

위 수급을 보시면 기타법인이 한국테크놀로지를 한 번에 수백만 주 이상 매도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몇만 주 ~ 몇십만 주 가량 매매가 이루어졌지만 한 번에 700만 주 이상의 대량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매도할 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기타법인이 대량으로 보유 물량을 매도할 때에는 대주주의 매도 가능성을 의심하고, 앞으로 주가가 하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정을 열어두고 바로 보유 종목을 손절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그 종목이 단타 매매 관심종목이었을 수도 있고, 스윙 매매 관심종목이었을 수도 있으며, 또 투자자가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종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기타법인의 매도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그 매도한 물량이 다시 재유입되기 전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도 이후 다른 종목을 매매하거나 이탈한 수급이 재유입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다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뉴지랩파마 차트와 수급

위 예시는 뉴지랩파마의 일봉 차트와 수급입니다. 뉴지랩파마 또한 차트에 네모 박스 구간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날부터 기타법인의 대량 매도가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기타법인이 눈에 띄게 대량으로 보유 종목을 매도할 때에는 '절대' 신규 매수 및 추가 매수를 고려하지 않아야 하며 아무리 차트 흐름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손절 후 다른 종목으로 매매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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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법인 수급이 이탈된 종목의 주가가 거래정지가 될지, 하락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반등하며 크게 상승할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의 리스크는 줄여두고 매매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기타법인의 매도로 인해 주가가 상승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이 말씀드린 것입니다.

 

상장폐지 시즌이 다가오면서 거래정지가 되는 종목들이 하나 둘 나올 것이라 판단되는 시기인 만큼 수급의 이탈 여부를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게 관련된 개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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