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따 매매 종목을 홀딩하기 전 - 체크해야 하는 포인트 | SOMs의 주식투자
주식시장에서 호재 뉴스가 보도되거나 호재 공시가 발행되면서 주가가 상한가까지 상승하면 보통 다음 날의 갭상승을 보고 매수에 가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매매 방법을 흔히 상따 매매라고 부르는데 상한가에 들어가는 종목을 '상한가에 진입하기 직전'에 매수하여 상한가가 풀리기 전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분들은 아마 대부분 '다음 날 갭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하시면서 해당 종목을 보유하실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상따 매매를 했을 때 그 종목을 상한가에 보유할지, 혹은 상따 매매를 하기 전 공부를 할 때 분석해야 하는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종목의 주가 흐름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매매하려고 하는 종목의 과거 차트를 보면 해당 종목의 개별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고 매매를 할 때 참고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개념은 '필자가 상따 매매, 혹은 장대양봉이 출현한 종목'을 보유하고 다음 날로 넘어갈 때 반드시 체크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필자는 개별 종목마다 그 주가 등락에 관여하는 세력들이 있고, 그 세력들마다 주가 등락 흐름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어느 정도는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특징과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립니다.
이해하시기 쉽도록 예시와 함께 설명드릴 테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것은 '100% 정답이 아니라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필자가 설명드리는 개념들은 매매하실 때 참고 사항으로만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한가 & 장대양봉 출현 이후 흐름
필자는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을 보유하고 다음 날로 넘어갈 때 '과거 종목의 주가가 상한가에 들어가거나 장대양봉이 출현한 이후 갭하락 흐름이 얼마나 많이 나타났는지, 상승폭이 약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종목들의 과거 차트를 보면 특정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한 뒤 다음 날에 보통 갭상승으로 출발하면서 수익 기회를 만들어줬는지, 반대로 갭하락 출발로 인해 손실을 안겨주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흐름을 보고 평소에 갭상승 흐름으로 매매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 종목인지, 상한가에 들어가도 다음 날 큰 수익을 주지 않았던 종목인지를 확인하면 '지금 보유한 종목을 다음 날까지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고, 다음 날 시초에 상승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빠르게 매도로 대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을 글로 설명드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금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차트는 유니온의 일봉 차트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장대양봉이 출현한 뒤 갭하락 흐름이 나왔던 구간, 또 상한가 캔들이 출현한 뒤 갭상승으로 큰 수익을 주지 못하고 하락하는 흐름에 동그라미로 표현해 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이유가 나타나는 것은 여러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그 악성 매물들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도 다음 날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유니온과 관련되어 발생한 재료의 크기가 약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것도 좋은 해석 방법이지만 여기에 한 가지 추가적인 분석 포인트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 유니온의 차트를 보면서 상한가 이후 흐름을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예시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차트에서 좌측 동그라미 구간을 보시면 유니온의 주가가 상한가에 진입한 다음 날 -8% 정도의 갭하락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고, 또 우측 동그라미 구간을 보시면 상한가 캔들이 출현한 이후 갭상승이 크지 않아서 바로 매도하지 못했다면 손실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악성 매물, 재료의 크기를 체크하는 것도 좋은데 그런 분석 관점에 추가적으로 이런 과거 종목의 특징까지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과거에 보통 상한가 출현 이후 약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그런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면서 상따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물론 재료의 크기가 정말 크다면 당연히 다음 날 갭상승 출발로 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재료의 크기를 보고, 상한가 잔량을 보고 유동적으로 대응하여 분석해 주시면 됩니다.
지금 필자가 말씀드리는 것은 애매한 재료, 호재이지만 그 크기가 크지 않을 때, 상한가에 진입할 때 너무 천천히 들어가는 구간에서 상따를 하실 때 참고하면 좋은 분석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필자가 상따 매매를 할 때 종목을 보유하고 넘어가기 전, 한 번 정도는 체크하는 분석 포인트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지금 설명드리는 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상한가에 진입해도 종목이 상승하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판단되어 소개해드린 것이니 매매하실 때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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