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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는 기준 - 거래량 & 거래대금 | SOMs의 주식투자

SOMs 2023. 11. 23.

독자분들은 단타 매매를 하실 때 매매하고 있는 종목에 수급이 유입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몇몇 독자분들께서 필자에게 '매매하고 있는 종목에 수급이 유입된 것을 확인하는 기준'에 대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필자에게 질문해 주셨던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거래량이 얼마나 발생해야 수급이 유입된 것인가요?

- 분봉상 거래대금이 몇억 정도 발생해야 수급이 유입된 것인가요?

- 수급이 유입될 때 포착되는 화살표 같은 것이 있을까요?

 

위 질문들은 종목에 수급이 유입된 것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필자에게 물어보셨던 것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세하게 풀어드릴 것입니다. 수급의 유입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간단하게 '거래량이 OO 이상이면 된다.', '거래대금이 OO 이상이면 된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필자가 왜 수급의 유입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간단하게 정의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것인지, 또 필자가 수급의 유입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드릴 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수급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는 기준 - 거래량 & 거래대금
수급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는 기준 - 거래량 & 거래대금

 

종목마다 수급의 기준이 다르다

필자는 앞서 수급의 기준을 간단하게 정의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간단하게 1분봉상 OO억 이상의 거래대금이 발생할 때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종목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을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기준 차이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매매하시는 분들을 보면 거래량 보조지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거래대금 보조지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두 가지 보조지표는 수급을 분석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수급에 대한 기준을 동일하게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지폐주와 동전주에 같은 100억의 거래대금이 발생해도 지폐주보다 동전주에 더 큰 거래량이 발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종목마다 적정 거래대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이 작고 작은 수급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의 차트를 보시면 1분봉에 5억 ~ 10억 정도의 거래대금이 발생하지만 시가총액이 크고 큰 거래대금이 발생해야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의 차트를 보시면 1분봉에 50억 ~ 1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특정 종목에 수급이 유입되는 기준을 정의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우리가 단타 매매를 할 때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수급의 유입을 판단해야 할까요?

 

사실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분들마다 수급이 유입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에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수급의 유입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설명드릴 것입니다.

 

필자의 기준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견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답이라고 생각하시기보다 독자분들이 매매하실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분봉 차트 예시
분봉 차트 예시

 

필자는 매매를 할 때 'OO 종목에 수급이 유입되었다.'라고 판단하려면 차트에서 네모 박스, 동그라미와 같은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위와 같은 흐름이 나타나기 직전에는 호가창에서 어떤 모습이 나타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얼마나 발생해야 할까요? 이 부분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예시 이미지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호가창 예시
호가창 예시

 

필자는 단타 매매를 할 때 매도 호가창에 큰 물량이 다수 쌓여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매도 호가에 쌓여 있는 큰 물량을 한 번에 돌파하면서 주가가 상승해야 종목에 큰 거래대금이 발생하고,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배열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간혹 '매도 호가에 큰 물량이 쌓여 있으면 주가가 오르기 힘든 것 아닌가요?'라고 질문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은 위와 같은 매도 호가를 한 번에 뚫을 수 있는 수급이 유입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결량
체결량

 

위 예시는 체결량의 예시입니다. 필자가 네모 박스로 표기해 둔 부분의 체결량을 보시면 몇 초 단위의 간격이 있지만 최소 2000 ~ 3000만 원 이상의 수급이 연속적으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위 체결량은 2000만 원 이상만 보이는 체결량이기 때문에 수십 만 원 ~ 수백만 원의 수급은 표기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큰 덩어리 물량이 한 번에 유입되면 매도 호가에 큰 물량이 쌓여 있다고 해도 순식간에 호가 물량을 먹으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즉, 필자는 특정 종목에 수급이 유입되었다는 기준을 판단할 때 '매도 호가에 쌓여 있는 큰 물량을 한 번에 뚫을 만큼의 체결량이 발생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큰 거래대금이 발생하는 종목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는 큰 거래대금이 발생할 수 있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간혹 얇은 호가창을 가진 종목에 호재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종목은 미리 호재를 알고 있던 것이 아니라면 매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자는 위와 같이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에서 매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즉, 종목에 수급이 유입되었다는 것은 몇 주의 거래량, 몇 억의 거래대금으로 정의되는 개념이 아니라 매매하는 순간에 유입되는 수급으로 정의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이 필자가 수급의 유입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필자가 설명드린 기준이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매매하실 때 참고만 해주시고, 다양한 투자자분들의 관점을 공부하신 뒤 독자분들에게 가장 잘 맞는 관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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