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매매의 기본 - 순환매의 이해 - 수급의 이동 | SOMs의 주식투자
테마주는 특정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이슈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들의 그룹을 의미합니다. 실질적으로 매출과 관련된 수혜가 없더라도 주식시장에서 형성되는 분위기와 투자자들의 수급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 이런 테마주들은 시기마다, 상황마다 순환매라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방금 언급드린 테마주의 순환매 흐름이라는 것이 어떤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테마주의 순환매는 테마 사이에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움직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가 지속적으로 바뀌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정 시기에는 반도체와 관련된 뉴스가 다수 보도되면서 반도체 관련 테마에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도 있고, 또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제약, 바이오와 관련된 뉴스가 다수 보도되면서 제약, 바이오 관련 테마에 편입된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이 바로 테마주의 순환매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언제,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테마주의 순환매가 나타나는지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특정 이슈, 특정 상황마다 테마주가 상승하는 폭도 다르고,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기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이런 테마주를 매매할 때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관점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그 부분도 같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자의 견해는 참고만 해주시고, 이외 독자분들의 개인적인 기준을 포함하여 매매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유 종목의 변동성이 작거나 수급의 유입이 없다면?
필자는 과거에 매매를 할 때 차트만을 보고 매매했던 투자자입니다. 이 때문에 수급이 몰리지 않아도 이전에 매집과 같은 모습이 있고, 차트의 흐름이 좋다면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으로 매매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매를 하다 보니 필자가 보유한 종목은 변동성이 매우 작고, 수급도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너무 많이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독자분들도 '내가 보유한 종목은 왜?! 변동성이 작지?' 혹은 '내가 보유한 종목에는 왜?! 수급이 유입되지 않지?'라고 생각해 보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변동성이 작은 종목을 보유하셨다면 아마 필자의 과거 경험과 같이 '테마주의 순환매'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자도 과거에는 테마주의 순환매는 기다리면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내가 보유한 종목들이 편입된 테마의 상승이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종목을 보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매를 지속할수록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계속해서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시장에서 소외감을 느끼면서 위와 같은 매매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마주의 순환매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즉, 테마주의 순환매를 직접 피부로 느끼고 그 안에서 빠르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내가 보유한 종목이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슈가 되는 테마를 따라다니면서 그 안에 있는 종목을 매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가 생각하는 테마주 매매 방법, 테마주의 순환매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테마주 순환매 안에서 매매하는 방법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인 재료가 발생합니다. 그 재료는 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발생할 수도 있고, 공시가 발행되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큰 틀에서 반도체, 제약 바이오, AI와 챗GPT, 로봇, 자율주행, 수소차 등과 같은 국내 및 글로벌 이슈가 뉴스로 보도되면서 재료가 발생할 수도 있고, 무상증자 및 대기업의 지분 투자라는 공시가 발행되면서 재료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필자는 위와 같은 뉴스와 공시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재료가 발생한 종목들을 빠르게 찾아내고 그 안에서 상승하는 종목들로 매매를 해야 테마주의 순환매를 따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이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세 가지 테마에 편입된 종목들의 차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은 AI와 챗GPT 테마, 로봇 테마, 2차전지 테마주에 편입된 종목들이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예시들입니다.
필자는 위와 같은 흐름을 계속해서 살펴본 결과 시장에서는 보통 2 ~ 5개 정도의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급이 이탈되고 차트가 무너지기 전까지는 그런 시장 주도 테마 안에서 매매를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즉,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어떤 테마를 매매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이슈가 되는 테마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 주도 테마를 찾은 뒤 '그 안에서 어떤 종목을 매매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흐름과 분위기는 개인 투자자들의 각각의 생각대로 맞춰지지 않고, 많은 투자자들의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과 테마에 의해 흐름과 분위기가 형성되는 공간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테마주의 순환매를 기다려는 것이 아니라 테마주의 순환매를 따라가면서 매매를 해야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그 안에서 빠른 회전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설명드린 것들이 너무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잠깐 매매를 멈춘 뒤 이슈가 되는 재료를 체크해 보고 현시점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과 테마는 어떤 것일까?! 와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만약 본인이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한 달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거나 수급이 유입되지 않았다면 이는 테마주의 순환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테마주의 순환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마주의 순환매는 우리가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돌아오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순환매를 기다리지 않고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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