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를 잘 활용하면 기회가 된다 - 유상증자 악재 | SOMs의 주식투자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재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재료가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투자자분들이 어느 정도의 매매 경험만 있어도 발생한 재료가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또 보통 호재가 발생하면 그 재료를 매매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악재가 발생하면 손절 및 매매를 보류하면서 재료를 매매하실 때 활용할 것입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호재만을 이용해서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악재도 잘 활용하면 좋은 매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발생하면 보통 악재와 연관되어 있는 종목들의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이번 주제에서 필자가 설명드리려고 하는 내용은 악재로 인해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그것을 기회로 잡아서 매매를 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직접 매매했던 사례는 아니지만 공부를 하실 때는 굉장히 유용한 내용일 수 있다고 판단되어 재료 매매 바이블에 언급드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가볍게 읽어보신 후 주식시장에서 동일한 악재가 발생했을 때 매매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악재는 보통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공시입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악재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악재를 잘 분석하여 매매에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악재를 잘 활용하면 기회가 된다 - 유상증자 악재

 

유상증자 공시의 숨은 의미

필자는 주식시장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보통 호재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혹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아니라 그 외 유상증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유상증자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잘 찾을 수 있다면 공시가 발행된 뒤 주가가 하락할 때 그 저렴한 가격을 매매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공시가 발행되었는지부터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하나투어 공시 예시

 

먼저 하나투어의 유상증자 공시가 발행되었다는 뉴스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거의 1300억 이상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공시가 발행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기업,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특정 3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조달 금액의 규모가 작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이렇게 1300억 이상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유상증자 공시를 이용하여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먼저 해석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후에 따로 추가적인 공시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나투어 유상증자 공시

 

또 하나투어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위와 같이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위 예시는 정정된 하나투어의 유상증자 공시입니다. 조달하는 자금의 사용처를 보면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금에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만 봐도 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유상증자 공시를 발행한 시점의 하나투어 재정 상황입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이미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이 아니어도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항공사의 재정 상황에 대한 뉴스가 다수 보도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투어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정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자금을 조달한 뒤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금에 사용한다는 것을 보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악재가 발생하여 주가가 하락했을 때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서 매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유상증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후에 또 공부해 보도록 하고 이런 공시가 발행된 후 하나투어의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

 

하나투어는 위와 같은 공시가 발행된 뒤 시간 외 단일가에서 주가가 위와 같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이며 자금의 사용처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는 것과 유상증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하나투어 차트 1 ~ 2)

 

만약 위락 매매를 하면서 하나투어 유상증자 공시에서 숨은 의미를 해석할 수 있었다면 하나투어의 주가가 갭하락 출발했을 때 위와 같은 흐름에서 갭하락 단타 매매 ~ 스윙 매매를 통해 접근해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주제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악재 활용 관점입니다. 악재는 분명 주가가 하락하는 원인이지만 이것을 잘 활용한다면 단기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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